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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개성 넘치는 '바르샤 듀오' 16강행 골문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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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16강행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데는 바르샤 듀오의 힘이 컸죠.

화려한 드리블의 이승우와 침착한 한 방이 있는 백승호의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이 신태용호에 날개를 단 건데요.

개성 강한 두 선수의 활약상 이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세 이하 월드컵 16강행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 백승호의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화려한 발재간의 이승우는 기니 전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5명을 벗겨내며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린 데 이어,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만나서는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환상적인 왼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신태용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이승우 선수가 골 넣었을 부분에서는 저 또한 짜릿했죠. 멋진 드리블과 마무리까지 해줘서 아 진짜 너무 멋있다, 진짜 제2의 난 놈이 되지 않을까….]

경기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드리블로 '코리안 메시'란 애칭까지 얻게 된 이승우.

이제 시작이기에 미래는 더 기대됩니다.

[이승우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제가 아직 메시와 비교할 만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메시 같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1·2 차전 모두 골을 넣은 백승호의 무기는 '침착함'입니다.

기니 전에서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3 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아르헨티나에 1 대 0으로 앞선 전반 42분에는 조영욱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차분히 골로 연결했습니다.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도 백승호는 오히려 막내 조영욱을 치켜 세웠습니다.

[백승호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두 경기 연속 골이 나와서 기쁘지만 오늘 골은 영욱이가 반 이상했다고 생각하고 페널티킥은 팀에서 괜찮게 차서 제가 찼는데 영욱이 (공이) 컸다고 생각해요.]

뛰어난 자신감과 돌파 능력으로 무장한 흥이 넘치는 에이스 이승우, 골 결정력과 2선 침투 능력에, 뛰어난 패싱력까지 갖춘 백승호.

다른 스타일의 바르셀로나 듀오가 16강을 넘어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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