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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클라우드 차별화된 원료ㆍ공법으로 프리미엄 맥주시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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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유럽산 ‘홉’ 사용

-맛과 향 높이는 ‘멀티 호핑시스템’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적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롯데주류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가 차별화된 맛과 품질, 광고 등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받으며 수십 년간 양강체제가 지속되던 한국 맥주시장에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그 비결은 우선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에 따른 맛의 차이에 있다.

‘클라우드’는 롯데주류가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해 제조한 맥주다. 맥주의 특유의 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롯데주류는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맥주의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헤럴드경제

클라우드 광고모델 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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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홉 산지로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의 품질의 아로마 홉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클라우드’는 이 좋은 원료들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리고자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공법이다. 독일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남성모델 일색인 맥주 광고시장에서 여성모델을 내세운 차별화된 광고로도 화제를 모았다.

제품 속성인 풍부한 맛과 향, 여기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프리미엄 맥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1대 모델로 ‘전지현’, 2대 모델로 ‘설현’을 내세움으로써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는 물론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했다는 평가다.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kl에서 10만kl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2015년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맥주 2공장(20만kl 규모)에서도 맥주생산을 시작한다. 이로써 롯데주류의 연간 맥주 생산가능량은 30만kl로 늘어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로 최고의 품질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상반기 내 맥주 2공장을 가동, 보다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맥주시장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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