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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통령으로 돌아온 남편의 친구를 본 권양숙 여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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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3일 경남 김해 보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만났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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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돼 돌아온 남편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를 본 권양숙 여사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권 여사의 왼쪽 편에 앉았다.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의 왼편에 자리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를 했고, 추도식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방영되는 등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권 여사가 추도식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눈물을 훔치자 문 대통령은 거듭 위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 여사가 그동안 추도식 가운데 가장 많이 우셨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권 여사의 만감이 교차하느 심경을 대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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