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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증시 새역사]새정부 출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코스피, 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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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역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인한 기업들의 이익 증가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고점을 높여갈 거라는 장미빛 전망도 나온다.

23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와 국내외 펀더멘털 개선으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를 이끌고 있는 수출 대형주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4월기준 수출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개선과 4차산업혁명 등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실적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새정부 출범 이후 내수부양책과 소득주도형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배당과 지배구조 투명성 등의 효과를 가져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거라는 전망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유입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약세 흐름과 원화의 추가절상 기대감으로 글로벌 자금은 비달러·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일자리 관련 추경을 예고하면서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사드문제의 실타리가 풀리면 유커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IT중심의 수출 대형주 뿐만 소비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뚜렷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트럼프 리스크’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거론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부에서 타개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그동안 삼성전자 등 일부 IT종목들이 시장을 끌고 왔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종목이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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