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볼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EX2 공개
이온 리튬 배터리 사용, 대기오염물질 ‘0’
도심 맞춤 자율 쓰레기 수거 트럭도 선보여
스웨덴 기업인 볼보건설기계가 런던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공개한 전기 굴삭기 EX2 [사진 볼보그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밋에서 공개된 EX2는 유압 장비 대신 1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두 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유압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한결 가벼워졌고, 조용해졌다. 소음이 기존 소형 굴삭기의 10배가량 낮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작업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볼보건설기계 측은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마스 비터 볼보건설기계 마케팅 및 포트폴리오 수석 부사장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성능 저하 없이 환경에 유해한 배기가스 배출을 제거해 고객과 환경,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2 프로젝트는 볼보건설기계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2~2015년 프랑스 정부와 7개 관련 단체가 700만 유로(약 88억원)를 투자해 중장비 환경물질 감소 방안을 연구했다. 연구 종료 후 볼보 그룹의 전기 동력화 프로젝트로 이어져 제품화됐다. 볼보 전기 동력화 프로젝트는 중장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보그룹은 이 프로젝트로 제품 가격의 25% 낮춘다는 목표다.
볼보트럭이 런던에서 열린 볼보이노베이션 서밋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차 [사진 볼보그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수거차는 볼보트럭과 스웨덴 쓰레기 관리 업체 레노바가 함께 개발했다. 볼보트럭 측은 “이 제품은 올해 말까지 연구를 진행해 철저한 안전 검사를 거친 뒤 지역주민이 동의하는 지역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