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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추미애 "봉하가는 길…대통령 노무현 기억하며 국민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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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盧 전 대통령 지키지 못한 죄책감, 정치적 고비마다 견디는 힘이 돼"]

머니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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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며 겸손히 국민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 가는 길이다. 이제야 3기 민주정부를 노무현 전 대통령께 고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노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고백하건대 제 정치적 고비마다 스스로 견디는 힘이 됐다"며 "견뎌내서 그토록 열망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이 옳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을 향한 문을 여니 저 너머 우리가 손잡고 내달려야 할 거친 광야가 보인다"며 "우리가 갈 길이 여기가 끝이 아니기에 당장의 환호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야를 가로질러 '그곳'에 이를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하며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한 길로 가겠다"며 "선구자 노무현의 마음가짐으로 당당하면서도 겸손하게 국민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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