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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분기 가계신용] 한풀 꺾인 가계부채…서민 대상 정책모기지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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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올해 1분기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한층 둔화했지만, 서민과 실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모기지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최근 가계부채 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5월 12일까지 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모기지 공급 규모는 총 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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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정책모기지의 1~4월 공급 실적은 13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 9000억원) 대비 3조 2000억원 확대돼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다.

4월부터 5월 12일까지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10조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증가분이 12조 7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은행권은 6조 7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기(7조 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감소했다. 제2금융권 또한 3조 3000억원 늘었지만, 전년 동기(5조 4000억원)에 비하면 줄었다.

금융위는 중도금대출 또한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 하에서 분양물량이 유사했던 2014년 수준으로 지속 공급 중이라고 언급하고선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ㆍ실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모기지는 차질없이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가계 부채는 총 1359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말(1342조 5000억원)보다 17조1000억원 늘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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