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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자유한국당 "이낙연, 자료제출 거부 정상적 청문회 진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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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인사청문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정상적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고의적인 자료제출 거부로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해질 만큼 어려워진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법상 당연히 제출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조차 어제 제출 기한 만료 시간까지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정 권한대행은 "후보자의 도덕성, 공직적합성을 검증할 기초적, 필수적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도저히 인사청문을 받는 후보자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적인 자료제출을 거부하며 무조건 인준해달라고 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이고 제1야당인 저희로서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청문특위 위원 5명이 모두 참석해 이 후보자 측에 성의 있는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한국당이 이 후보자 측에 제출 요구한 자료는 후보자 아들 병역 면제 이후 어깨탈골 수술 및 치료 내역, 아들 학적 변동 자료, 후보자 등 지방세 납부 ·체납 현황, 후보자 ·직계존비속 등의 부동산 거래 현황, 범칙금 ·과태료 납부현황, 정치자금법 ·선거법 위반 처분 현황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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