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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노무현 추도식' 김경수 "노무현 살아계셨다면, 문재인 어깨 토닥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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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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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더라면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맞이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경수 의원은 “작년 총선 치르고 그 다음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며 작은 숙제 하나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 오늘은 그것보다 조금 더 큰 숙제를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전에는 비장함, 결기 이런 느낌들이 좀 있었는데 올해는 다들 편안한 표정들인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대통령님을 그렇게 떠나보낸 분들이 응어리 같은게 있었는데, 그런 응어리가 조금씩 풀리는 과정 아니겠냐”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응어리가 조금씩 풀리고 대통령님이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새롭게 시작해서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계기로서의 추도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은 겉으로 봐도 열정이 많고 흥도 많으신 분”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그것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점잖은 편”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속에 들어 있는 성정은 비슷한 것 같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거나 했을 때 두 분이 대처하는 방식이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위기가 닥치면 꼭 정면돌파하는 그런 면들이 좀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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