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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기아차 최초 고성능 세단 스팅어의 가격, 성능, 주요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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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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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3일 ‘스팅어’ 판매를 개시했다. 국산차 최초로 고성능 세단이란 수식어를 붙인 스팅어의 주요 특징을 알아봤다.

■가격과 성능은?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로 국내서 생산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4460만원(마스터즈 트림)부터 시작한다.

3.3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4880만원이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3500만원(프라임 트림). 플래티넘 트림의 경우 3.3 터보 GT에 기본 장착되는 사양(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으로 구성된 ‘익스트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후드가니쉬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 경고(LDW)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등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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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기아차 스팅어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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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터보, 2.0터보, 2.2 디젤 등 3가지 엔진 라인업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파워가 나온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특히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출발 후 4.9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로, 복합연비는 10.4㎞/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f·m의 파워를 낸다. 복합연비는 14.8㎞/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모든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변속감이 부드럽다고 한다.

브레이크에는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끌어올렸다. 대형 부스터와 디스크,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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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인테리어.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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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심설계,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 진보

기아차는 전륜 서스펜션울 엔진룸에 최적화시켰다고 한다. 후륜에는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차량 충돌 시 충돌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멀티 패스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눈길이나 빗길 주행에 도움이 되는 4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된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 시스템을 적용했다. MDPS의 기어비를 증대시켜 더 빠른 조향을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3.3 터보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하는 ‘가변 기어비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3.3 터보 GT트림은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의 핸들링 성능뿐만 아니라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을 향상시켰다.

엔진룸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이중 차단하기 위한 ‘엔진룸 풀 격벽 구조 설계’, 가속 투과음 최소화를 위한 ‘차체 실링 구조 보강’ 및 ‘흡차음 사양 최적화’, 고속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부품 강성 최적화’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 밖에 도어 실링 성능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 전달 경로를 차단하고,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 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엔진의 동력을 차로 전달하는 장치)를 2.0터보와 2.2 디젤 모델에 적용해 차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완화했다.

■퍼포먼스에 초첨을 맞춘 다양한 드라이빙 사양

스팅어는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런치 콘트롤 등 다이내믹한 주행을 지원해주는 사양을 갖췄다. 5가지 드라이빙 모드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다. 스포츠, 컴포트, 에코 모드는 각 모드별로 전자제어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엔진변속 패턴이 차별화돼 있어 운전자 기호에 따른 주행 스타일 선택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컴포트 모드보다 더 단단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스티어링감, 민첩한 엔진변속 패턴을 제공하고, 에코 모드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속시 과도한 엔진 토크 상승을 제한하는 파워트레인 제어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게 엔진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며, 커스텀 모드는 각 항목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 모드다.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하여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가 적용됐다. 또 외산 브랜드의 고성능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출발시 동력성능을 끌어올렸다.

런치 콘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할 때 바퀴가 헛돌지 않게 하고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내는 최적의 타이밍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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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뒷모습.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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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체와 고속 주행 안정전성은?

스팅어는 고강성 경량 차체(차체 평균 강도 71.1kgf/㎟)를 구현하고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했다. 또 차체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체를 대폭(173m)하고, 차체 지지감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엔진룸 및 차체 하부 스트럿 바(Strut bar)를 장착했다. 차체 비틀림 강성 향상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해 고속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주요 주행정보를 앞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전자식 변속레버(SBW)’,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가 장착돼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운전석 시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도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7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정차 및 재출발,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이 탑재됐다. 그만큼 안전성이 높아진 셈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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