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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홍준표 “文대통령 4대강 지시, 시작부터 헛발질…소양댐에 녹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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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홍준표 전 지사 소셜미디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보 상시 개방’ 지시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녹조는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때 발생한다. 4대강의 지류, 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물의 유속이 4분의 1 정도 보 때문에 느려 졌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즉 유속과 녹조 발생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며 “소양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밑에 있는 저수지도 일년 내내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4대강 지류 개선사업은 30조 이상 드는 사업이라서 추진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이라며 “4대강 보로 인해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 그것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의 이득을 보고 있다.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한 소치”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홍 전 지사는 “저는 어릴 때부터 낙동강 변에서 자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5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 하다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는 6월 1일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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