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섰다. 오늘 국민의 시선은 오롯이 법정을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이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파탄의 한축인 최순실과도 조우했다. 이 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제 박 전 대통령은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다.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며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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