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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靑, 박 前대통령 첫 재판에 "공식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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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인 대통령.2017.5.22./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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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청와대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첫 공판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침묵'은 박 전 대통령이 법 앞에 평등하게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과 함께 여전히 남아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사법절차 진행과 관련해 "법은 만인에 평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대선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가 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었다.

다만, 대선후보 경선 당시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사면 금지 약속'을 요구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장엔 "박근혜·이재용 사면 불가 방침을 천명하자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국가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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