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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4050, 진로·한계극복 고민…원유철 "새출발 방향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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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걸 교수 "朴 전 대통령 독단에 아무도 말 안해"

뉴스1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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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전민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당 소속 40~50대 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과 19대 대선 결과를 돌아보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4050클럽)'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홍성걸 국민대 교수로부터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 자유한국당의 미래, 보수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원유철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24%의 득표로 2위까지 올랐지만 결국 패배했다"며 "한국당의 정치지형은 지역적, 연령, 계층적으로 많은 문제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 출발해야 하는 이 때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해답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홍성걸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꼽으며 인사 실패와 불통을 지적했다.

홍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소통 부재는 처음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콘크리트 지지층 때문에 여러차례 선거에서 별일 없이 지나갔다"며 "20대 총선도 초기에는 압도적 승리 예상됐지만 공천 과정에서 압승 기회가 날아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순실 사태가 터진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단적 대응했는데 누구도 거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고 그동안 드러난 한국당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의원들은 강연을 들은 후 대선에서 드러난 한국당의 한계와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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