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모 연구원은 “한중 외교 갈등으로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량이 3월부터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더욱 더 악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로컬 회사들의 3월 이후 판매량도 둔화되고 있어, 이에 따라 만도 역시 2분기에는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해 증권사의 기대치를 7.3% 정도 밑돌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이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중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 있어 중국 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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