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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만도, 중국 우려 주가 반영 완료" -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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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만도(204320)에 대해 중국에 대한 우려는 주가 반영이 완료됐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한중 외교 갈등으로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량이 3월부터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더욱 더 악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로컬 회사들의 3월 이후 판매량도 둔화되고 있어, 이에 따라 만도 역시 2분기에는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해 증권사의 기대치를 7.3% 정도 밑돌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이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중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 있어 중국 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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