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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헌츠맨·클라리언트 합병…140억달러 규모 특수화학업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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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각) 특수화학기업 헌츠맨(NYSE:HUN)과 클라리언트(VTX:CLN)가 합병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약 140억달러 규모의 거대 특수 화학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조선비즈

합병기업 ‘헌츠맨클라리언트’의 회장직을 맡을것으로 예상되는 현 클라리언트 CEO 헤리올프 코트먼(Hariolf Kottman)/ 블룸버그 제공



두 기업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합병을 발표하며 합병업체 이름은 ‘헌츠맨클라리언트(HuntsmanClariant)’로 한다고 밝혔다. 합병 회사의 연 매출이 132억달러, 세전 영업이익이 2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클라리언트 주주들은 합병회사 지분 52%를, 헌츠맨 주주들은 48%의 지분을 가져가게 된다. 이사회 구성원은 동수로 운영된다.

헤리올프 코트먼 클라리언트 최고경영자와 헌츠맨 회장인 피터 헌츠맨은 합병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과 혁신 원동력에 주목하며 합병기업이 특수화학분야의 글로벌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두 기업의 합병이 특수 화학 핵심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며 더욱 튼튼한 재무구조로 매력적인 배당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헌츠맨클라리언트의 글로벌 본사는 스위스 프라텔른에 세워질 예정이다. 합병 이후 양사의 주식은 각각 뉴욕과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동시 상장된다.

19일(현지시간) 기준 클라리언트의 스위스거래소(SIX:CLN) 종가는 1.46%오른 20.87프랑이며 헌츠맨(NYSE:HUN)의 뉴욕거래소 종가는 3.37% 오른 26.71달러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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