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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방통위, 페이스북 '접속경로 변경' 실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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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페이스북 "글래스 없이 스마트폰으로 AR 구동"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국내 특정 통신사업자의 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접속경로를 변경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선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특정 통신사업자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일부 가입자의 접속을 제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 통신망 사용료 협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입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경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증한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에 캐시 서버(Cache Server) 설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캐시 서버 설치에 따른 비용 납부는 거부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인 네이버, 카카오 등도 사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 역차별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평한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 망 사용료가 없는데다, 2011년 구글 유튜브가 한국에서 비용 부담없이 캐시 서버(Cache Server)를 설치한 전례를 들며 거부하고 있다.

방통위는 "사업자간 분쟁으로 이용자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자간 불공정 행위 및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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