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루비오 "트럼프 정부 위기, 유권자들이 잘못 투표한 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루비오, 공화당 전당대회 불참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지난 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와 경쟁했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이 출범한지 불과 4개월만에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 정부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한대로 받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즉,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극심한 혼란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충분히 예견됐었는데도 유권자들이 잘못된 선택한 결과 미국 정부가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는 이야기이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CBS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사람들이 왜 (트럼프에) 충격받는지 이해가 안된다. 지금의 대통령은 (대선경선때에도) 매우 비관습적인 유세를 했다. 나는 경쟁자 중 한 명으로 처음부터 (경선 과정의) 큰 부분을 겪었다. 미국 국민들이 투표한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알다시피, 본질적으로 현재의 백악관은 유세 당시와 그리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른바 '러시아 내통의혹'을 수사할 특검으로 지명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서 대해 "모두들 그가 철저하고도 공정한 수사를 행하고,모든 것을 살펴보면서 답을 줄 것이라고 완전히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국장 간의 대화록,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및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에게 코미 경질에 대해 언급한 대화를 기록한 문건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eri@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