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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영상 서비스 최강자는 '유튜브' 2위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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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튜브 이용자 절반 이상이 향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충성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로는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의 양과 다양성을 꼽았다.

DMC미디어는 지난달 5일~12일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7 인터넷 동영상 시청 행태 및 동영상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자 중에서 PC 유저의 52.1%, 모바일 유저의 78.1%가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로열티 높은 '충성 유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많은 충성 유저를 보유한 매체는 네이버 TV 캐스트로 PC와 모바일 각각 41.1%, 6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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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청 매체를 선택할 때 주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PC(39.7%)와 모바일(39.1%) 모두 무료 콘텐츠의 양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콘텐츠 종류의 다양성이 PC 28.9%, 모바일 28.5%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 방법은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별로 살펴보면 PC 스트리밍(65.9%)보다 모바일(81.0%)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감 추이에 있어서는 PC 스트리밍은 5.4% 증가한 반면 모바일은 3.3% 감소하는 차이가 있었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지난 해에 이어 유튜브가 PC(45.5%)와 모바일(42.8%)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TV캐스트가 PC 18.8%, 모바일 15.4%로 2순위였다.

PC이용자는 곰TV(5.9%), 모바일 이용자는 페이스북(9.1%)을 통한 시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전년과 비교해 PC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으나 모바일에서는 6.6% 감소한 페이스북(9.1%)의 하향세와 4.9% 증가한 옥수수(8.0%), 신규 론칭한 카카오TV(4.6%)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9시와 오후 18시~21시에는 모바일 이용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며, 해당 시간대에 모바일 옥수수의 이용 비중이 16.4%, 50.7%로 가장 높았다. PC 이용은 취침 전인 21시~24시에 제일 활발했고 페이스북(65.2%)과 유튜브(63.7%)의 이용이 많았다.

시청 장르는 디바이스의 종류와 관계없이 예능, 영화, 드라마 순으로 시청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 다만 PC로는 영화(33.8%)와 스포츠(23.4%), 모바일로는 드라마(26.4%)와 시사/보도/다큐멘터리/교양 프로그램(25.0%)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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