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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에볼라 공포 재발..민주콩고서 4번째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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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에볼라 바이러스 자료사진(전자신문DB)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재연될 조짐이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네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에볼라 재발로 3명이 숨진 민주콩고에서 네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북동부 지역에서는 에볼라 감염 추정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출혈열 환자 37명 가운데 2명은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고, 3명은 에볼라 감염 추정자, 32명은 감염 의심자였다.

민주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달 22일 북부 바우엘레주에서 출혈열을 동반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처음 확인됐다. 에볼라 창궐 지역은 수도 킨샤사에서 약 1300km 떨어져 있다. 이후 WHO는 지난 12일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 아프리카 대륙에 에볼라가 창궐했을 때 민주콩고에서는 49명이 사망했다.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에서는 2014~2015년 에볼라 감염으로 1만1000명 이상이 숨진 적이 있다. 당시 WHO는 사안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느리게 대응한 관련국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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