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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잘 팔리는 갤S8 덕분에"...샤오미 미6, 스냅드래곤 835 수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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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MI)6가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35'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판매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S8의 인기가 높아 퀄컴이 우선적으로 삼성전자에 AP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T조선

10일 중국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샤오미 미6는 스냅드래곤835 공급 부족으로 중국 판매에 빨간불이 켜졌다. 샤오미 미6는 4월 29일 중국 특판 행사에서 몇초 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샤오미 미6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같은 AP인 스냅드래곤 835를 사용한 데다가 6GB램, 64GB,128GB 저장공간을 갖춰 갤럭시S8의 대항마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미6는 갤럭시S8보다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한 데다 가격마저 갤럭시S8의 절반 수준인 50만원 미만에 불과하다.

업계는 당초 스냅드래곤835의 공급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스냅드래곤835가 10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수율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갤럭시S8의 인기가 예상보다 더 높아진 것도 이유다. 샤오미는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기 위해 출시 일정까지 지연했지만 수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냅드래곤835는 삼성전자가 10나노 공정으로 위탁 생산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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