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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마지막토론] 安 “盧묘역 현충원 안장”·沈 “유승민 힘내라” 말말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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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선후보 5차 마지막 TV토론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주요 5당 대선후보들의 5차 TV토론은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열띤 설전이 이어졌다. 특히 5월 9일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TV토론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들의 주도권 다툼은 치열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한 치의 양보없이 기싸움에 임했다. 120분간 이어진 토론 중 각 후보들의 화제의 발언을 정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가부 장관에 남성 임명”

“각 부처에 여성들을 위한 많은 기능이 나뉘어 있지만, 그게 충분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니 전체를 다 꿰뚫는 여가부가 필요하지 않나. 여가부가 필요 없고 여가부 장관을 남성으로도 임명하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겠나.”(유승민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에 대해 반대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파이팅 심상정”

“그렇게 배배 꼬여서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잘하라. 파이팅 심상정입니다”(심상정 후보와 진료의료원 폐쇄 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와중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盧묘역 현충원 안장”

“반대만 하고 서로 싸우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 유족분들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이제는 현충원에 안장해서 모두가 전직 대통령을 다 참배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TV토론 중 국민통합을 강조하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개혁보수의 길 꼭 가고 싶다”

“힘들고 외롭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는다. 이순신 장군 말씀처럼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 많은 국민 여러분이 손을 잡아주면 개혁보수의 길을 꼭 가고 싶다. 꼭 부탁한다”(TV토론 과정에서 일부러 시간을 아껴 바른정당 탈당 사태와 관련해 본인의 소회를 밝히면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힘내라 유승민”

“유승민 후보가 가슴이 아프겠지만 오늘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당 지지율이 낮다고 버리고 도주했다. 집에 불지르고 야반도주한 격과 같다. 정치 철새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경우없는 행태는 기가 막히다. 제가 다 분했다. 유 후보가 힘내길 바란다”(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를 겪은 유승민 후보를 응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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