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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마지막 TV토론]安 계파패권 지적에 文 "당 쪼갠 분은 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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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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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민주당 분당을 두고 책임논란을 벌였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당을 쪼갰다고 책임을 지웠고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손학규·김종인 등 전직 당 대표의 탈당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계파패권주의를 지적하자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당이나 마찬가지다. 계파패권주의를 말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안 후보는 "문 후보를 도왔던 전직 당 대표가 전부 당에서 나왔다. 정치인에게 탈당은 정말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단"이라며 "계파패권주의 때문에 나왔다고 보는데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당을 쪼갠 사람은 안 후보"라고 맞섰고 이에 안 후보는 "쪼갠 분은 문 후보라고 생각한다. 기록도 다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문 후보는 재차 안 후보에 분당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당은 똘똘 뭉쳐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과 관련, "통합정부위원회를 보면 전국민적인 통합이 아니라 당내 구성원 계파 통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자 문 후보는 "정치권이 손 잡는 것을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오은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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