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망 구축 놓고 설전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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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일 TV토론에서 5G 통신망 구축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5G 통신망 구축에 예산이 수십조원 들 것"며 문 후보가 5G 통신망 구축에 정부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가가 전액 투자할 것이라고 한 적 없다. 통신망을 국유화할 생각이 없다"며 "중복 투자 안 되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언제쯤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냐'고 재차 질문하자, 문 후보는 "어쨌든 빨리하겠다. 민간에게만 맡길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아직 5G가 개발되지 않았다"며 문 후보가 5G 통신망 구축에 국가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 이르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사전 대비가 필요하지 않냐. 김대중 대통령도 초고속인터넷망을 깔았다"고 설명하자 안 후보는 "당시에는 (초고속인터넷 망이) 표준화됐다. 지금은 (5G가) 표준화가 안 됐다. 전혀 다르다"고 받아쳤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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