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쳐
경기지역 오전 11시까지 평균 58㎍
외출 자체, 황사용 마스크 착용해야
수도권 공기의질이 '나쁨'상태를 보인 지난 20일 서울 남산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희뿌옇게 보인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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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할 경우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상황이다.
이날 한국환경공단의 대기 질 정보 사이트인 '에어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인천이 ㎥당 55㎍(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경기도가 58㎍, 서울이 49㎍이었다.
충남·전북 역시 오전 11시까지 평균치가 47㎍을 기록, 50㎍에 육박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에서 초미세먼지가 51~100㎍이면 '나쁨' 단계에 해당하며,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어린이·노약자의 경우 장시간 혹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는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전 지역 평균은 49㎍이었으나 강북·관악·광진·노원구 등 일부 지역은 오전 11시까지 평균이 51㎍을 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고 황사의 영향도 있어 30일 오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29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주로 우리나라 상층으로 지나겠다"며 "그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30일 오후부터 밤사이 서해5도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고, 일부 중부지방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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