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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승민 "개혁보수 어려운 일..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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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카메라 확인하는 유승민


"막말 후보 탓 토론회 격해져…문·심 후보는 어거지 써"

【서울=뉴시스】김훈기 조인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거론하며 개혁보수는 어려운 일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면 길이 보인다고 말햇다.

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2차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은재 의원의 탈당 소식과 관련해 "(탈당으로 인한) 마음이 어떨 것은 없다. 우리가 개혁보수를 시작한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 모르고, 이렇게 탈당해서 창당을 했다면, 그러면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의원 외에 다수가 탈당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있다는 물음에는 "저는 (바른정당을) 창당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면, 그러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가 평소보다 격한 분위기도 있었다는 물음에는 "(감정이 격해진 것은) 막말하는 후보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하여튼 문재인 후보하고 심장정 후보는 어거지를 많이 써요"라고 웃었다.

유 후보의 주특기인 경제분야 토론회를 한 소감에는 "안보도 전문인데"라고 웃으며 "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토론회에서 미처 소개 못한 경제 공약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들이 워낙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어서"라며 "어떻게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게 전혀 없어서 그런 점이 제일 아쉬웠다"고 답했다. 이어 "5월2일은 서서(토론하)잖아요. 서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앉아서 하는 것도 괜찮고"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유세 포인트에 대해서는 "5월2일이 마지막 토론이니까 그전에 마지막 지방을 좀 다녀오고"라며 "그리고 수도권에 다시 돌아와서 토론을 하고 2일 날 토론이 끝나면 이제 마무리, 마지막 피치를 올려야죠"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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