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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TV토론] 대기업 정책…洪 "법인세 감세" 劉 "증세·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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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노조 때문에 투자 안해" vs "경영권 승계만 관심"

뉴스1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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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가 28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두고 충돌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미국은 법인세를 낮추는데 우리만 정반대로 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우리는 법인세 뿐만 아니라 조세부담률이 낮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어 "이명박정부에서 세금을 낮췄는데 투자는 안하고 사내유보금만 늘었다"며 "법인세 인하가 투자 증대로 이어진다는 논리는 성립이 안된다"고 했다.

이에 홍 후보는 "기업이 투자를 안하는 것은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유 후보는 "대기업 강성노조가 양보할 것은 많지만 모든 문제가 노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20년간 경영권 승계에만 관심을 보이고 혁신을 안 한 재벌과 경영자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홍 후보는 "불황기를 탈출하는 방법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감세를 통해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감세와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난 국가들의 경험을 잘 봐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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