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두산인프라, 건설기계 판매 급증…1Q 실적개선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보)영업익 1484억원…전년比 33.4%↑

뉴스1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주요 실적(단위 : 억원).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부문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4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12억원 대비 33.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도 건설기계 판매 증가에 따라 1분기 1조56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조4336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매출액은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도 건설장비와 두산밥캣 수익성 개선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기간 순이익은 796억원에서 743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영업외 기타수익과 중단사업(공작기계) 손익으로 약 4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흑자폭이 확대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헤비) 부문은 1분기 매출 5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26%에서 올해 1분기 34%로 늘어났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1분기 9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매출 비중은 67%에서 59%로 감소했다. 1분기 엔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02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사업 매출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중국과 신흥 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중국 매출은 1분기 22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신흥시장(APEM)도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31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매출이 가장 컸던 북미·오세아니아(NAO) 지역은 1분기 6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도 같은기간 3.5% 감소한 2461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재정지출 확대 및 교체 수요 증가로 1분기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반면 NAO, EMEA 등 지역은 환율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iron@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