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안철수 "6·25참전 명예수당 22만원→30만원으로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하는 안철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6·25참전 명예수당을 현행 22만원에서 최저생계비의 50% 수준인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훈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전과 예우를 현행보다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상이7급 보상금을 현행 41만7,000원에서 1인 가구 최저생계비(2015년 기준 62만원)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국가유공자를 정부 행사에 초청할 경우 차량제공과 좌석배치 등을 통해 예우하고, 공항 및 철도 등 편의시설 이용 시에도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고속철 이용료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안 후보는 아울러 중상을 입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 보철용 차량 배기량 제한기준(2,000㏄)을 철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공기관에 국가유공자 전용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권역별 보훈병원 신축을 비롯해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율을 현 60%에서 80%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간위탁병원 이용 시 연령제한도 현행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조정해 문턱을 낮춘다.

안 후보는 이 밖에도 ▲미발굴 6·25전쟁 전사자 유해 임기 내 발굴 ▲독립유공자 후손 예우 확립 ▲국외 독립운동유적 실태조사 및 복원 ▲국립묘지 시설 확대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명시됐다.

안 후보는 "호국보훈 정신과 유공자에 대한 국가예우는 좌우 이념이나 정권과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존망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국가의 은인이라는 기준과 철학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zer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