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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포공항역 등 PSD 설치 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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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 PSD 제작·설치 입찰 재공고 유찰

기초금액·규격 보완 후 자체 긴급공고 추진…PSD 준공 일정 연기 불가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김포공항역 등에 설치할 예정인 승강잔안전문(PSD) 설치가 또 미뤄지게 됐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도철)는 28일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5호선 김포공항역 등 8개역 PSD 제작 설치’ 사업에 대한 조달청 재공고 결과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입찰 건은 지난해 PSD 사고 이후 서울시가 안전관리에 취약한 김포공항역 등 9개 역사의 승강장안전문을 국제 기준에 맞는 설계 기준을 적용해 전면 개·보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도철은 지난 2월 2월 조달청에 1차 입찰을 의뢰했지만 마감기일(4월 5일)까지 응찰 업체가 유찰됐다. 이후 같은달 7일 재공고했지만 1개 업체만 응찰해 다시 유찰된 것.

도철 관계자는 “재공고시 1차 공고와 동일한 기초금액을 적용하기 때문에 도철의 당초 발주가격 대비해 조달청 제시금액 삭감폭이 커서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달청과 재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철은 앞으로 응찰 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청을 통해 수의계약을 추진한 후 수의계약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초금액 등을 보완해 도시철도공사 자체 계약으로 긴급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재입찰 공고가 유찰됨에 따라 전면 개보수 공사 준공 시기(김포공항역 7월말, 기타 역 9월말)도 불가피하게 1개월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최용운 도철 사장 직무대행은 “계약과정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PSD 전면 개보수 공사 사업이 또 다시 늦춰져 매우 유감”이라며 “해당 역사에 긴급 배치한 혼잡 시간 안전 인력과 뉴딜 일자리 사업으로 각 역사에 확대 배치된 지하철 안전요원 등을 활용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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