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개장

28~29일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 열려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 장면(남해군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남해군은 28일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념식을 갖고 본격 개장했다.

남해군은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인 28일과 이튿날인 29일 양일간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과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남해지역에서 전승돼 온 민속행사인 화전매구 길놀이를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사의 추모의례가 진행됐다.

이어 이순신장군의 탄신제, 진혼제, 발인제가 남해 충렬사와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적에서 잇따라 진행됐으며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순국공원 일대에서 재현됐다.

순국공원 일대에서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재현됐다. © News1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은 식전공연인 다물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시설 홍보영상, 육군의 헌화와 조총에 이어 준공 퍼포먼스인 참석내빈들의 활시위 당겨쏘기로 축포소리와 함께 공원의 개장을 알렸다.

첫날 저녁행사는 공감 이순신 호국음악회와 이순신 판타지 쇼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순신 판타지 쇼는 멀티미디어 분수 쇼인 워터스크린 빔, 관광객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 특수조명과 레이저, 불꽃의 향연인 라이트 불꽃아트 등이 순국공원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 날인 29일에 고현면 오곡마을의 전래민속놀이인 오실집들이굿놀음와 역사체험연극인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가 무대에 오른다.

바래길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남해 바래길 13번째 코스인 이순신 호국길은 400여 년 전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지나간 길이다.

참석내빈들이 준공 퍼포먼스로 활시위 당겨쏘기를 하고 있다.© News1

이외에도 전통무예와 민속놀이체험, 자연생태학습관, 이순신 명언·가훈 쓰기등 다양한 체험·상설행사가 마련됐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현장인 남해 관음포만 일원에 역사·관광·체험의 공간으로 8만9869㎡의 부지에 관음포광장과 호국광장 등 2개의 역사공원이 조성됐다.

순국공원에는 리더십체험관과 거북분수공원, 이순신 인물체험공원, 이순신 밥상체험관, 바다광장과 각서공원, 노량해전 전몰 조명연합수군 위령탑 등 20동의 건축물과 6기의 조형·구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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