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공간정보 현장전송…국내기술 '라이브 드론맵' 유엔에 선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토부·UN 라이브 드론맵 도입 기술협약도 체결

뉴스1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적용된 드론/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드론으로 지형 등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유엔(UN)에 시연됐다.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성과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드론에서 수집된 위치·영상정보를 공간정보 포털로 실시간 전송해 촬영된 지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앞서 유엔은 유엔 평화유지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라이브 드론맵 기술의 현장시연을 요청한 바 있다.

27일 진행된 시연회는 이탈리아에 있는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유엔본부를 비롯한 현장사령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술 시연은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5㎞)하며 촬영한 영상과 센서 정보를 현장 지휘소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드론 기반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SW)가 정보를 보정해 공간정보를 생성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검증한 유엔 측은 국토부와 이날 라이브 드론맵 도입을 위한 기술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은 유엔의 라이브 드론맵 기술 적용을 지원하고 유엔은 연구개발(R&D) 기술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기술이 UN현장에서 시연됐다는 것은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해외 인지도 측면에서도 큰 홍보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h9913@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