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 증권거래소.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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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중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규제 기관들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3주 연속 밀렸다.
28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2.47포인트(0.08%) 상승한 3154.66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6.97포인트(0.20%) 내린 3439.75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가 0.58%, CSI300이 0.78% 밀렸다.
중국 정책위원들이 연일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장 초반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금융 안정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경제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전날 판 이페이 인민은행 부총재 역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금융 안정을 유지하면서 안정적 경제성장을 달성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기초를 다질 것이라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금융 규제 강화와 긴축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강 중국중앙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레버리징을 강화하려는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은 유동성을 긴축하고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측통들은 오는 6월쯤 인민은행이 단기 이자율을 완만한 속도로 인상하겠지만 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은 0.5% 올랐다. 전날 중국건설은행은 1분기 이익이 전년비 3% 증가한 7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동산주가 0.74%, 사회서비스주가 0.58% 오르며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농어업 임업 목축업 주는 0.11% 내리며 부진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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