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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라이프 트렌드] 퇴근길 아빠·엄마 손에 초콜릿 … 달콤한 가족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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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직장인 밀집 지역 찾아가

가족사진 보여주면 초코볼 증정

즉석에서 SNS 인증샷 올리면 +1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 캠페인 줄줄이 사탕을 사들고 퇴근하는 아빠를 애타게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다. 아빠의 손에 들린 봉지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설레던 추억의 시간. 이 시간을 되찾아주기 위해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가 색다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직장인의 퇴근길에 신제품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를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지난 20일 첫 번째 행사가 열리는 서울 선릉역 인근 행사장을 찾았다.

중앙일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킨터 초코볼 크리스피’ 캠페인 트럭 주위로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줄을 서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초콜릿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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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저녁, 선릉역 근처의 한 빌딩 앞에 빨간색 대형 초콜릿 트럭이 자리를 잡았다. 트럭 위쪽엔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달콤함’이라고 쓰인 큰 현수막이 걸려 있고, 트럭 앞으로 30~50대 직장인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의 ‘퇴근길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흰색 단체복을 입은 행사 스태프들은 트럭에 올라와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참여자에게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9개입)를 증정하고 즉석에서 찍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제품 하나를 더 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행사장 인근은 트럭의 독특한 외관과 초콜릿이 가득 담긴 항아리를 찍는 사람들, 가족사진을 보여주려고 휴대전화를 꺼내며 동료들과 담소하는 사람들로 내내 북적거렸다. 행사 시작 전부터 트럭을 구경하며 주위를 둘러쌌던 사람들은 초콜릿이 든 봉투를 받아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세 자녀의 아버지 장순서(40·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씨는 “가끔 퇴근할 때 치킨을 사가곤 하는데 오늘 초콜릿을 들고 가면 아이들이 한꺼번에 달려들 것 같다”며 크게 웃었다. 두 딸을 둔 직장맘 김연서(46·여·서울 사당동)씨는 “항상 서둘러 퇴근하다 보니 간식을 사들고 갈 여유가 없었다”며 “오늘 퇴근길 초콜릿을 받고 보니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의 가족사진을 확인한 후 초콜릿 봉투를 건네주던 행사 담당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70대 이상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모여 찍은 사진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며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 퇴근길 초콜릿 나눔 행사는 오후 8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킨더 초콜릿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퇴근길에 받아간 초콜릿 선물을 온 가족이 나눠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의미로 기획했다”며 “20일 선릉역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여의도, 강남, 광화문 등 직장인 밀집 지역에서 퇴근시간에 직장인에게 초콜릿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 한입에 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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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선물인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는 부드러운 우유와 코코아 크림을 바삭한 웨하스볼에 담고 동그란 겉면을 달콤한 코코아 스프링클로 마무리한 초콜릿 디저트 제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바삭하고 부드러운 특별한 식감을 강조했다. 각 제품은 개별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꺼내먹을 수 있고, 어린이도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개봉 방식이 특이해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장지에 표시된 점선을 뜯어 한 바퀴 돌리면 손쉽게 포장이 벗겨져 한입에 먹을 수 있다.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는 출시를 기념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총 4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개인정보와 가족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 16개입 제품 2개를 증정한다. 지상파와 케이블TV, 유튜브 채널에서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 광고도 볼 수 있다.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는 4개입(1300원), 9개입(2800원), 16개입(4700원) 등 세 종류로 출시됐으며 대형 할인매장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송경빈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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