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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은재 "홍준표 후보선출 순간부터 마음속 洪 지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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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개혁적 보수 만들겠다는 뜻 잘 안됐다"

뉴스1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과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유승민 대통령 후보의 대선 완주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 내에서 탈당을 선언한 1호 의원이 됐다. 2017.4.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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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한재준 기자 =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는 순간부터 마음속으로 홍 후보를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18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를 할 때 홍 후보가 원내대표였다"고 설명하며 홍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장을 할 때 당 대표로 모셨다"며 "그런 인연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홍 후보와 직접 통화는 안했지만 홍 후보 부인과도 가까운 사이"라며 "홍 후보는 굉장히 스토리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집권을 하면 국가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홍 후보와의) 친분이 지지 선언 기준은 아니고 보수를 살리고 좌파정권이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선 "개혁적 보수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뜻대로 잘 안됐다"면서 "다시 저의 (한국당을 탈당했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가치를 세우는데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친박 청산 여부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원권이 이미 정지됐고 박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됐기에 친박 청산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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