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누는 유승민-이은재 |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며 탈당,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사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제가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분명해 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돼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며 "바른정당을 창당하고 지난 3개월 여간 함께 한 둥지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좌파세력의 집권저지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보수세력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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