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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제주청년 문재웅 감독, 단편 '포구'로 칸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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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단편영화 '포구'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부문에 진출한 문재웅 감독(29).©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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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청년인 문재웅 감독(29)이 연출한 단편영화 '포구'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부문(Short Film Corner)에 공식 초청받았다.

문 감독이 각본·연출을 도맡은 '포구'는 백수가 된 아버지가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 현대사회의 빈부격차, 자유상실 등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했다.

영화는 제주시 감양동 벌랑포구를 배경으로, 배우 고동원, 이영석, 강민석, 강민경, 조성진이 열연을 펼쳤다.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문 감독은 2007년부터 제주에서 꾸준히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제작·연출·촬영·편집을 총괄해 왔다.

그의 네 번째 작품인 '포구'는 2016년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일찍이 제작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구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은 오는 5월 25일(현지 시간)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문 감독은 "오는 6월부터는 새 단편영화 <사랑과 요리> 촬영에 들어간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소재와 내용으로 제주에서 보다 나은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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