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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경련 "한미FTA 재협상 발언, 보호주의 확산 촉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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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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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발언에 대해 "글로벌 보호주의의 확산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한·미 FTA는 한·미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공고히 유지돼야 하며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발전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42분간 진행된 로이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 FTA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지난 18일 방한 당시 한미 FTA의 '개정'(reform)을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 표현이 재협상을 뜻하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었다.

전경련은 "지난 3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는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한미 FTA 체결 이후 한·미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265억 달러에서 2015년 1468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늘어난 2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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