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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세금' '대기업 개혁' '경제 성장'…2시간 난상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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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2차 경제 분야 토론

120분간 1대 1 자유토론

뉴스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 두 번째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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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주요 5당 대통령후보들이 28일 TV토론에서 경제 문제를 두고 뜨거운 공방전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한다.

경제 문제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탓에 매 선거 때마다 최대 화두였다. 게다가 심상정 후보가 토론회의 호성적을 기반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TV토론의 영향력도 차츰 드러나고 있어 후보들의 적극적인 의견 표명이 예상된다.

토론회에선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는 만큼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자신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를 논의하는 선관위 주최 2차 TV토론의 최대 쟁점은 세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TV토론에서 '세금' 문제가 꾸준히 거론됐지만 후보 간 의견이 엇갈리고 세부 입장도 다르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후보들이 저만 빼놓고 모두 증세를 하고 무상복지를 강화해 그리스로 가자고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재벌 개혁, 대기업 규제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후보들은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도 적극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을 위한 방안과 알자리 해결을 위한 정책 공방도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문재인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와 공세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25일 실시된 TV토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약'을 두고 문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제 분야를 다루는 2차 토론이기에 그간의 TV토론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차 토론회의 스탠딩 방식과는 다르게 이날 토론회에선 후보자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서 토론을 벌인다.

토론은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한 후 1대 1로 자유토론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후보자가 3분간 정책을 발표한 후 이후 주도권을 갖고 다른 4명의 후보자들과 각각 2분씩 1대 1 자유토론을 펼친다.

이 같은 방식으로 5명의 후보자가 돌아가면서 총 95분 동안 상호간 정책 검증토론을 한 후 각각 1분씩 마지막 발언을 하면 TV토론은 종료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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