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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통영 빌라 창고서 4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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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동업자男 용의자 추적

뉴스1

통영경찰서 청사 전경.©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이회근 기자 = 경남 통영시의 모 빌라 1층 창고에서 4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섰다.

통영경찰서는 27일 낮 12시 50분쯤 통영시 용남면 모 빌라 1층 주차장 옆 창고에서 토막난 채 자루에 담겨져 아이스박스 3개에 들어있던 A씨(47·여)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토막난 시신은 이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영업자 A씨(47·통영시)로 지난해 초 남편 B씨와 헤어지고 동업자 C씨(49·서울)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남편 B씨가 이날 오전 11부터 A씨와 계속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다가 오전 11시 59분쯤 통화 때 A씨의 휴대폰에서 C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를 받은 C씨는 "내가 A씨를 죽였다. 나도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전 남편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빌라와 주변을 탐색하던 중 빌라 1층 주차장 옆 창고 내 아이스박스에서 토막난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D회사를 A씨와 동업하면서 동거했던 C씨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 C씨가 현재 A씨의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전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C씨 신변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eehg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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