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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내 개발 UHD 방송기술 국제무대서 인정…내달부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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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초고화질(UHD) 방송 시스템이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TRI가 개발한 ATSC 3.0 기반 방송시스템 [ETRI 제공]



UHD 방송은 지금의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향 등을 제공하는 방송으로, 다음 달부터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작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4∼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방송장비 전시회인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NAB)'에 참가해 UHD 방송기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전시 기술은 'UHD/HD 동시방송을 위한 ATSC 3.0 기반 통합 방송시스템'으로, 지상파 UHD TV의 방송 표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에 기반한 기술이다.

인터넷 IP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방송·인터넷 융합 서비스에 적합하고, 방송 신호가 약한 곳에서도 무선 인터넷망으로 끊김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채널 하나로 초고화질 방송과 이동 고화질 방송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계층분할다중화기술(LDM)에 영상압축기술(SHVC)을 결합함으로써 주파수 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도 전시했다.

해당 기술들을 전시한 ETRI 전시 부스는 현지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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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전시부스를 찾은 미국 방송사 NBC 유니버설 관계자들



이 기술들은 5월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UHD 지상파 방송'에 적용된다.

ETRI와 ㈜클레버로직, ㈜마루이엔지 등은 지난 2월 'ATSC 3.0 수신기 및 ATSC 3.0 IP 스트림 다중화 전송 시스템' 등 UHD 방송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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