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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찰, 통영 40대 여성 토막 살해 사건 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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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동업관계의 40대 남성 주소지인 서울에 형사팀 보내

손잡이 없고 날이 부러진 톱 등 발견해 범행사용여부 확인 중

경남 통영시에서 발생한 40대 여성의 토막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여성과 동업한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50분쯤 통영시 용남면 한 다세대주택의 공용창고에서 토막이 난 채 아이스박스 3개에 나눠 담긴 여성 A씨(47)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남편 C씨(47)가 아내와 동업관계에 있던 B씨(49)가 전화로 “내가 죽였다”고 말한 사실을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색 끝에 시신을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1일 전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B씨의 주소지인 서울에 형사팀을 보내고 주소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행방을 쫓고 있다. 다세대 주택에 사는 A씨 집에서 발견된, 손잡이가 없고 날이 부러진 톱, 칼, 손도끼 등이 범행에 사용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경남지역 모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고, B씨와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 수년 전부터 통영에서 동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남편과는 수개월째 따로 떨어져 살았다”며 “치정에 의한 살인사건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통영=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황선윤 기자 hwang.s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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