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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문] 바른정당 의원 20명 "단일화 촉구" 연판장..유승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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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 의원 20명이 “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도자라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3자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3자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형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이어서 당내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대선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만, 거꾸로 현실은 친문패권 세력의 대세론 속에 나라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 불안세력, 좌파세력의 집권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것이 나라를 걱정하는 다수 국민들의 시대적 명령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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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바로 중도ㆍ보수가 함께하는 3자 후보 단일화다. 양강 구도를 통해 국민적 여망을 결집시키면 문재인 후보를 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일화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제 선거가 불과 11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일촉즉발의 국가적 위기 속에 후보 개인의 입지와 정치 셈법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만 옳다는 식의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는 좌파 패권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넘겨주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도자라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3자 후보 단일화는 중도ㆍ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다. 이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승민·안철수·홍준표 후보는 즉각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좌파 집권의 길을 열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7년 4월 28일

권성동ㆍ김성태ㆍ김용태ㆍ김재경ㆍ김학용ㆍ박성중ㆍ박순자ㆍ여상규ㆍ이군현ㆍ이은재ㆍ이종구ㆍ이진복ㆍ장제원ㆍ정양석ㆍ정운천ㆍ주호영ㆍ하태경ㆍ홍문표ㆍ홍일표ㆍ황영철 의원 일동(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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