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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부 "물가 상승세 틈탄 가격인상·담합에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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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생필품 가격 매주 공개…산란계 병아리 수입 지원 연장

뉴스1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4.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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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산란계 병아리 수입 지원을 연장하고 태국산 달걀 수입을 서두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생필품 가격의 부당한 인상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계란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달걀 30개 가격은 7626원으로 지난달(7326원)에 비해 300원 올랐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1월 9096원까지 치솟았던 달걀 가격은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학기를 맞아 최근 수요가 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다만 앞으로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계절적 수요가 줄어들면서 달걀 가격이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우선 산란계 병아리 수입에 지원되는 1마리당 300원의 항공운송비 지원을 5월말까지 연장하고, 태국산 신선란 수입절차를 6월초까지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입이 허용된 호주 등으로부터 달걀 수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선란 해상 운송비를 50% 지원하는 방안도 5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주요 생필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135개 품목, 402개 상품의 가격정보를 가격정보 종합포털을 통해 매주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담합이나 최근 물가 오름세에 편승해 가격을 인상하는 등의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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