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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승민 "단일화 촉구 2차 행동, 응할 수 없어…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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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하기 싫으면 최소한 흔들기는 안 해야"

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아파트경비원들과 간담회를 갖기위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한 지지자에게 야구공에 사인을 하고 있다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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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한재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가 28일 당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3자 후보 단일화를 재차 촉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경비원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에서 저를 포함한 후보 3명 모두 단일화는 없다고 국민 앞에서 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런 (단일화 촉구) 모임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유 후보는 또 "그런 행동은 정말 옳지 않다"며 "11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지난 의원총회에서 분명히 마지막 의총이라고 했기에 더 이상 (의총 소집 요구에도)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들기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으라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주적인 절차로 후보를 뽑고 막판에 흔들기를 하는 것은 정당 역사상 없었다"며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선거운동을 하기 싫으면 최소한 흔들기는 안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흔들기를 계속하는 것은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바른정치와 180도 다르다"고 했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자당 유승민 대통령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세 후보 간 단일화를 재차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유 후보는 경비원들과의 만남에서 "전체 노동자 가운데 노조 가입 비율이 10%이기에 노조 조직률이 굉장히 낮다"며 "노조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극소수의 대기업 노조를 공격하는데 대부분의 근로자는 노조에 가입이 안 된 상황"이라며 "(노조는) 법에서 정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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