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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3월 북한산 석탄 대중 수출 전혀 없어"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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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관총서 자료 토대로 분석…안보리 결의 이행하는 듯

뉴스1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이 밭일을 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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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지난 3월 북한의 대중국 석탄 수출이 전혀 없었다고 미국의소리(VOA)는 28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토대로 한 한국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3월 북중 교역액은 약 4억3000만 달러(약 4858억원)로 전달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약 1억 달러로 36% 가량 감소했으나 수입은 약 3억2000만 달러로 115% 증가했다.

이 기간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편물을 제외한 의류로 3600만 달러어치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북한의 대외 수출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했던 석탄의 대중 수출은 지난 3월에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석탄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에 따라 수출이 제한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중국은 2월 19일부터 북한산 무연탄의 수입을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VOA는 중국 세관 당국이 발표한 3월 석탄 수출 통계가 맞다면 중국이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북 교역이 제한되는 항공유는 이 기간 약 8만4000 달러가 북한에 팔렸다고 VOA는 전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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