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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최명길 "김종인, 安생각 지지…정당후보 지지와는 차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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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제안의 통합정부추진위원장 수락 알려져

뉴스1

2017.4.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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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대통령 후보 제안의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안 후보의 생각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를 돕는 일이기도 하면서 다음 정부를 돕는 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지이고 지원을 하는 것이지만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차원과는 다른 것이라고 봐야 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빈틈없이 국정의 공백없이 다음 정부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작업이 필요한데 그 준비작업은 김 전 대표 같은 각 정파를 망라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험을 가진 분이 마땅하다고 하는 제안인 것"이라고 봤다.

이어 "더 많은 국민이 원하면 연대의 가능성은 계속 남아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결국은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런 연대는 필요하고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그런 연대를 적폐연대라고 전혀 감동이 없는 규정을 해놓고 내부적으로는 연대론 차단에 성공을 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실 진짜 적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비(非)영남총리론을 띄워 김 전 대표가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말을 흘리는 것은 일종의 작전"이라며 "좋지 못한 선거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가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을 약속하면 보수층이나 바른정당이 흔쾌히 동의할 수 있다는 관측에는 "(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 폐해를 극복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해야 된다는 뜻"이라며 "그렇게 해서 개헌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임기가 3년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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