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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노블외국어학원 노지원 대표, 영어의 정도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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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대구의 교육 일번지 수성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20년간을 영어학원을 운영 하고 있는 학원이 있다. 바로 노블외국어학원으로, 1997년 설립한 이래 올해 20주년이 됐다.

처음 1997년 개원당시에는 공교롭게 우리나라에 IMF가 닥친 시기였지만 노블어학원은 전혀 영향을 안 받았고 오히려 그 시기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노블어학원 노지원 대표는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열의는 대단합니다. 정말 어려웠던 시기 였지만 아이들 교육만큼은 제대로 시키고 싶었던 같다”면서“그 당시 몇 달씩 수강료가 밀린 학생들도 있었지만 수강료는 나중에 내라고 하고 그냥 공부 시켰더니 나중에 그 때 그 학생들이 명문대 가고 졸업해서 사회에서 중요한 일들을 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노블어학원은 다른 학원들과 달리 개원 후 3~4년이 지났을 때 외형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을 선택하였고, 자체 계발한 온라인학습 프로그램과 한국적 영어학습법 개발로, 작년에 스포츠서울 신문과 시사뉴스타임지에서 영어교육부분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본원 중3학생들 중 수능 2등급 안에 드는 학생 비중이 30%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원칙에 충실한 영어 학습의 결과라고 말한다. 노대표는 “영어는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수능수준 까지는 끝내야 한다. 영어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영어 학습은 교과목 이전에 언어로써 접근하면 누구나 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데, 초기단계부터 너무 문법위주로 공부하고 무조건 단어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니 영어가 안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학원은 초등학생이 학원갈 때마다 단어를 200개 이상씩 시험 친다고 하는데, 그것도 단어와 뜻만 달달 외워서 치는 시험이라 그렇게 외워서 통과 한 들 일주일 후에 그 단어들 중 20개 기억나면 다행일거다. 문장 속에서 익히지 않은 단어는 죽은 단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한 노대표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바이링굴러(bilingual)지만 요즘도 틈나는 데로 영자 신문이나 잡지를 읽고 CNN 방송을 청취한다고 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영어는 학과목 이전에 언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해봐야 는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정보를 습득하는 수준이 다르다. 점점 더 좁아지는 세계에서 모든 지식과 정보의 대부분은 영어로 되어있어, 영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효율적인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노대표는 “영어는 언어다. 국어가 안 되는 학생이 영어를 잘 할리 없다”면서“수능시험의 경우 가끔 원어민도 빈칸추론 문제 등을 틀린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 수능시험의 경우에 만점자가 약 4000명 정도 되었는데 즉 영어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수능시험 같은 학문적인 영어 시험에서는 언어력이 필요하다. 영어로 간단한 회화 정도를 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학문영어(Academic English)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적 리딩 (critical reading)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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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외국어학원 본원에서는 비판적 리딩을 위한 영어 원서 읽기와 고전읽기를 통해 학생들의 독해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노블어학원 본원은 학생들이 주로 지산동과 범물동에서 가장 많이 오지만 범어동, 황금동 봉덕동, 파동 등 멀리서도 학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한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수성구 전 지역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노블외국어학원의 교육문의는 지산동 본원으로 하면 된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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