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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온라인 서점 매출, 기존 대형 서점 매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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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작권연구소 '2016년 출판시장 통계'…온라인서점 빅3, 작년 매출액 14.6% 증가

아주경제

교보문고 합정점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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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국내 온라인서점들의 매출이 기존 대형 서점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가 27일 발표한 '2016년 출판시장 통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서점 3사의 매출액은 8701억원(△예스24 4085억원 △알라딘 2849억원 △인터파크도서 1767억원)으로, 교보문고(5255억원), 영풍문고(1333억원), 서울문고(1170억원) 등의 총 매출액 7759억원을 앞질렀다.

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6대 대형 소매서점과 주요 출판사 71개사의 2016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것이다.

온라인 서점 3사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4.6% 증가한 반면 교보·영풍·서울문고의 매출액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들 6개 서점의 영업이익은 약 280억원으로 전년보다 23.9% 줄어들었는데, 이는 서점들이 28개의 매장을 새로 열면서 판촉 비용 등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매출액 기준 상위 22개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은 2874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46.9% 늘어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단행본 출판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어려워진 출판 시장 속에서 출판사들이 신간 도서 개발을 신중히 하는 동시에 구조조정, 광고비 절감 등으로 성장보다는 수익률 개선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훈 bomna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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