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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마포구ㆍ日 카츠시카구…풋살로 이어지는 우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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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일본 도쿄도 카츠시카구(구장 아오키 카츠노리)의 ‘풋살’로 다져진 각별한 우정이 화제다.

28일 마포구에 따르면 카츠시카구는 작년 4월 고스가니시 공원 내 풋살구장 문을 열면서 구의 유소년 풋살팀을 초청했다. 두 도시 간 풋살교류가 시작된 계기다.

이후 두 자치구는 꾸준히 풋살교류전을 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도 신북초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유소년 풋살팀(신북FC)이 카츠시카구와 풋살 경기를 한판 펼치며 우정을 다졌다. 구 관계자는 “양 도시 간 우호증진은 물론, 아이들의 운동감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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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카츠시카구의 우정은 지난 2008년 공식 자매도시를 맺으며 시작했다. 이후 매해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 교류를 늘리며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박홍섭 구청장과 아오리 카츠노리 구장은 풋살교류전 관련 서한을 주고 받으며 교분을 쌓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신북FC가 출국할 때 ‘정저지와(井底之蛙)’를 예로 들며 ‘우물 안 개구리는 경쟁력이 없듯 앞으로도 체육뿐 아닌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부쳤다. 편지를 읽은 아오리 구장도 감사 메시지를 담은 답신을 보내왔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는 국제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며 “서로 간 도움을 주고 받으며 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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